롯데관광개발, 도미누스 등으로부터 800억 투자 유치

입력 2021-11-24 18:00   수정 2021-11-24 18:58

이 기사는 11월 24일 18:0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관광개발이 800억원 규모 투자금 유치를 끝으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운영자금 마련을 마무리했다.

롯데관광개발은 8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700억원), CCG인베스트먼트 아시아(60억원), GVA자산운용(40억원)이 투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환사채는 4년 만기에 표면금리 0%, 만기 보장수익률 (YTM) 4.5%이며 주식 전환가는 1만8231원이다. 납기일은 오는 29일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앞서 2017년 8월 400억원 전환사채 발행을 시작으로, 2018년 10월 2158억원 유상증자, 2019년 9월 710억원 해외전환사채, 2020년 2000억원 브릿지 대출에 이어 지난해 11월 7000억원 담보대출과 올초 943억원 전환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제주 드림타워는 롯데관광개발(59.02%)과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 녹지그룹의 자회사인 그린랜드센터제주(40.98%)가 공동 개발한 리조트다. 총 사업비 1조7000억원이 투입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위드 코로나 분위기와 함께 전체 1600개의 객실을 풀 가동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오는 29일 850개의 객실을 갖춘 두 번째 타워가 오픈하면 매출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10월 호텔 부문에서 처음으로 흑자(매출 82억, 영업이익 4억8,000만원)를 기록한 데 이어 11월에는 만실에 가까운 객실점유율을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 성공으로 롯데관광개발의 재무안정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현재까지 발행된 CB전환가가 현재 주가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어 향후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롯데관광개발의 부채비율은 금년 3분기 748%에서 227%로 크게 낮아지고, 자기자본은 1,304억원에서 3,627억원으로 증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는 2011년 설립된 중견 PEF다. 성장성이 높은 국내 선도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대표 투자 건으로는 엠씨넥스, 이도, 에이스테크놀로지, 메디톡스, 이랜텍 등이 있다. 현재 약 6300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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